원주 치악산 구룡자동차 야영장 솔로 캠핑

2023. 6. 12. 13:42캠핑

작년에도 다녀왔던 원주 치악산

구룡자동차야영장 캠핑입니다.

올해도 가족 휴가 장소로 예약을 하였는데

가족 휴가 전에 솔로 캠핑으로 다녀왔습니다.

환영합니다.

구룡야영장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낮에 도착했지만 사진이 없어 야간에 찍은

사진으로 썸네일을 했는데 야간 전경이

더욱 운치가 있네요.

 

여름 캠핑에는 타프는 필수 같습니다.

한낮의 햇빛도 가려주고 비가 와도 비를

피해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중고로 구입한 코베아 타프 이번이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방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코팅된 타프를 구매하였는데 블랙코팅이

안된 타프는 한여름에는 더울 것 같네요.

텐트는 중국산 티피텐트인데 혼자 쓰기에는

충분히 넓고 피칭을 하기에도 어렵지 않네요.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만 보고 구입한 것인데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텐트 내부에는 원형의 러그를 깔아줍니다.

일반 매트보다 부드럽고 감성도 있네요.

자충매트가 아닌 에어매트를 침대로

사용합니다.

35Cm의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인데 에어펌프

내장형이라서 바람을 채우는 것도 쉽습니다.

푹신하게 잘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 더위는 참기 어려워 미니 서큘레이터와

이미 선풍기까지 가지고 같습니다.

역시나 중고로 구입한 캠핑 테이블과

메쉬 테이블까지 세팅을 합니다.

여름에는 수분을 계속 보충해 주어야 하기에

워터저그는 필수입니다.

스탠리 워터저그인데 얼음과 물을 채우면

2박 3일은 차가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워터저그 받침대는 역시 비싼 돈을 주고 사기에

너무 아까워서 다이소에서 디즈니 캐릭터

의자로 대체를 하였는데 크기가 딱 맞네요.

혼자 갔는데 웬 짐이 이렇게 많은지...

 

인디언 행어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몇 가지 캠핑 용품들을 걸어 놓는다고 몇만 원을

쓰기에는 아까워서 다이소 버전 인디언 행어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인디언 행어가 아니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조립식 스탠드행거 입니다.

사진처럼 1단만 조립해서 인디언행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퀴도 달려있어 편리하게 이동도 가능합니다.

솔캠이고 다이어트 중이라 먹거리는 최소한으로

가져가서 쿨러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니 아이스 박스와 스티로폼 상자로 충분히

음식 보관이 가능했습니다.

 
 

솔캠이니 혼자 움직이기 편한 동선으로

대충 피칭하고 캠핑장을 한 바퀴 돌아줍니다.

 

제가 1박 하는 44번 사이트입니다.

뒤로는 개수대가 바로 있고 화장실도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8월에 가족 휴가로는 43번 사이트를 예약했는데

계곡과 화장실, 개수대를 이용하기 편한

사이트 인것 같습니다.

 
 
 

구룡자동차 야영장 캠핑장의 장점은

바로 계속이 캠핑장안에 가깝게 있다는 것인데

계곡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이용하고 놀기 좋은 곳입니다.

물살이 세지도 않고 가볍게 물장구를 치거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입니다.

 

구룡자동차야영장을 한 바퀴 돌았더니

날이 어둑어둑 해집니다.

하루 종일 에너지바와 식빵 한 장만 먹었더니

너무 허기가 지네요.

불멍을 하면서 잠시 쉬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불멍이지만 불이 없습니다.

집에서 챙겨간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유튜브로 불멍 동영상을 틀어줍니다.

역시 여름에는 디지털 불멍 아니겠습니까.

 
 

먹방을 보면서 고기를 굽습니다.

돼지목살을 먹고 싶었지만 목살이 미국산

소고기보다 비쌉니다.

난 다이어트 중이니 기름기가 많지 않은

등심으로 먹어야지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미국산 소등심과 버섯도 구워줍니다.

액출이 가능한 강염스토브도 물 건너 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평가도 괜찮아서

구입을 하였는데 일반 부탄가스로도

상당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그리들은 마켓컬리 회원가입시 저렴하게

구입한 30Cm 그리들입니다.

혼자서 음식을 해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밤이 되니 운치가 있습니다.

그래도 벌레는 너무 싫습니다.

모기퇴치기도 걸어놓고 모기향도 군데군데

피워놓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한 무드등도

대충 널브려 놓습니다.

그래도 꽤 감성이 있어 보이네요.

 
 
 
 

식사를 마치고 야간 산책을 합니다.

7월 중순 강원도는 밤에는 시원하니 좋습니다.

도시였으면 에어컨이 없다면 견디기 힘든

날이었겠지만 시원한 캠핑장에서 힐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텐트 안으로 미니 메쉬테이블과 모니터를 옮기도

잠잘 준비를 합니다.

혼자일 때 우리의 친구 유튜브를 잠깐

시청합니다.

시간 때우기에 유튜브만 한 게 없습니다.

자기 전 넷플릭스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시청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도 재미있는 것이 많지만

90년대와 2000년 초반대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뭔가 따뜻한 느낌의 추억이 있습니다.

다음 솔캠때도 옛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잠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다음 캠핑장도 예약을 했는데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김포 쪽 캠핑장입니다.

솔캠의 매력에 빠져가는 중인데 앞으로도

계속 솔캠을 다닐 것 같네요.